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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국립극장 4월 정오음악회…봄기운 & 마이클리 협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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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오의 음악회' 포스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이 오는 4월12일 해오름극장에서 올해 두 번째 '정오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은 '정오의 음악회'는 주부 및 중장년층 관객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립극장의 대표 상설 공연이다.

이달 새로운 해설자인 국립국악관현악단 임재원 예술감독의 사회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첫 번째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무대는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진다. 흥미로운 협업무대도 마련된다.

첫 순서는 강렬한 리듬과 이국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남미 민요로 꾸며진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엘 콘도르 파사' '라쿠카라차' '람바다'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색다른 느낌의 음악을 선보인다.

'명인명곡' 코너와 '정오의 음악선물' 코너에서는 각각 가야금과 거문고로 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주자 송희선이 협연하는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춘'은 1965년 북한 작곡가 공영송이 작곡한 단소 독주곡 '초소의 봄'을 가야금 협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거문고 주자 김성미, 오경자, 마현경, 엄세형과 타악 주자 연제호는 거문고 앙상블 '춘화'를 연주한다.

뮤지컬스타 마이클 리와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무대도 눈길을 끈다. 마이클 리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맹활약하던 중 2006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국내 초연 당시 주역으로 캐스팅되면서 국내 무대까지 섭렵했다.

지난 2013년 '국립극장 제야음악회'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뮤지컬 음악과 국악의 이색적인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마이클리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협업 무대를 다시 보고 싶다는 관객들의 요청으로 마련한 특별무대다. 뮤지컬 '알라딘' 중 '프라우드 오브 유어 보이',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 중 '아웃 데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디스 이스 더 모멘트'를 선보인다.

마지막 코너 '여운'에서는 지난해 정기연주회 '마스터피스'에서 초연한 계성원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이면과 공감'을 만날 수 있다. 국악 이론가 겸 대표적인 국악계 작곡가인 고(故) 백대웅의 음악세계를 담아낸 작품으로 제자인 계성원이 스승에게 바친 헌정작품이다.

임재원 예술감독이 역시 해설을 맡는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용탁 부지휘자가 맡는다. 02-2280-4114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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