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기술력 논란도…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어떤 곳?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1만 톤이 넘는 세월호를 통째로 인양하는 작업은 중국 업체인 상하이 샐비지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양을 맡은 상하이 샐비지는 어떤 회사이고, 어떤 기술력을 가졌는지,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인양 관련 업체는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와 국내 해저케이블 업체 '오션C&I', 그리고 영국의 인양 컨설팅업체인 'TMC' 이렇게 세 곳입니다.

7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가한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8월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851억 원에 계약을 맺고 세월호 인양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인 상하이샐비지는 1951년 설립돼 관련 인력이 1,400여 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해양구조업체입니다.

지금까지 참여한 선박 구조 작업은 1,900여건, 잔해 제거 작업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샐비지는 당초 해상 크레인과 선박건조용 구조물인 '플로팅독'을 이용한 인양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선체 잔존유 제거, 부력 확보 작업 등에서 암초를 만났습니다.

결국 지난해 11월 인양 방식을 '텐덤 리프팅'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크레인 대신 선체 아래 설치된 리프팅 빔을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 얹는 방법입니다.

인양 방식 변경과 더딘 작업으로 상하이샐비지의 기술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9일엔 시험 인양을 시도하려 했지만 선체를 들어 올릴 인양줄에서 꼬임 현상이 발생하며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1만 톤이 넘는 초대형 선박을 통째로 인양하는 작업은 그만큼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당초 정부는 인양이 1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1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 [#I VOTE CHALLENGE] 그러니까, 투표합시다!
☞ 세월호 추모 캠페인 동참하기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