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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양양군, 송이·연어축제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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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9월 29∼10월 1일, 연어 10월 19∼22일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의 대표적 축제인 송이와 연어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양양군은 최근 축제위원회를 열고 송이축제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연어축제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각각 남대천 둔치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양양 연어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양군은 송이축제의 경우 외국인 송이 채취 현장체험과 송이보물찾기, 표고버섯체험 등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체험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불필요한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기로 했다.

또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 있는 송이홍보관을 축제 주제관으로 활용하고 행사장과 자연휴양림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축제 방문객들에게 백두대간생태교육장과 목재문화체험장, 집라인 등 주변 관광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송이 판매업체 실명제와 노점상 송이 판매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불량 송이 판매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고 축제평가 연구용역을 추진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백화점과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 시행 중인 POS시스템(음식 주문과 수령을 분리)을 도입, 축제장 음식점 이용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여주고 행사장 곳곳에는 지역 주요 관광지를 실사로 구현한 구조물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설악산 단풍 절정기에 개최되는 연어축제는 연어맨손잡기와 연어탁본뜨기 등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연어섬 문화공간과 연어 열차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향토음식점 내에 연어전문 요리점이 입점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 공모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연어 탁본 체험의 경우 자원봉사자 인력을 증원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탁본한 작품을 넣을 수 있는 통(지관통)을 제공해 보관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대신 탁본 체험을 유료로 전환해 지관통 값에 해당하는 2천원 상당의 체험비를 받을 예정이다.

연어맨손잡기도 연어 활어 구매단가 상승에 따라 참가비를 기존 2만5천원에서 3만원(초등학생 이하 2만5천원)으로 올리고 이 가운데 5천원은 상품권으로 돌려줘 축제장에서 사용하도록 했다.

오한석 축제위원장은 "축제의 성패는 지역경제와 주변 상권을 얼마나 견인할 수 있고 경제적 유발효과를 얼마나 창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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