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66만 원에 교정해준다더니"…8억 챙겨 잠적한 치과 사무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격적인 가격에 치아교정을 해주겠다며 환자를 모집한 뒤 잠적한 치과 사무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치과 기자재 납품업체 대표 47살 박 모 씨와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며 병원홍보를 해온 34살 김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업을 하다가 알게 된 사이로, 지난 2013년 8월 폐업 위기에 처한 치과를 함께 인수하고 의사를 고용해 운영해왔습니다.

2015년 8월 바지사장으로 고용된 원장을 바꾸면서 병원 이름도 바꿨고, 교정치료가 66만 원에 가능하다는 광고를 내 손님을 끌어모았습니다.

손님이 늘어나면서 경영 여건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치과는 지난해 12월 문을 닫았습니다.

폐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 환자는 378명이고, 피해액은 8억 4천만 원에 달라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의사 2명과 월급을 받고 치과에서 일한 의사 6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I VOTE CHALLENGE] 그러니까, 투표합시다!
☞ 세월호 추모 캠페인 동참하기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