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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2월 수출입금액, 수출입물량 대비 큰 폭 증가...인플레이션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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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압력, 원/달러 환율 하락 상쇄

이코노믹리뷰

출처:뉴시스


수출입물량지수보다 수출입금액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17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22일 발표했다.

2월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수송장비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0.0%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화학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같은 기간 22.2% 올랐다.

2월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 등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 제1차금속 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8.6%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해 이 기간 동안 24.3% 대폭 올랐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월, 분기, 연간 수출입금액지수를 각각 월, 분기, 연간 수출입물가지수(달러 기준)로 나눠 작성한다. 따라서 수출입물량지수의 동반 상승은 전년동월대비 수출입금액지수가 상승한데 반해 수출입물가지수가 덜 올랐음을 뜻한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는데 2016년 2월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올해 2월 1100원대로 하락한 반면 국제유가는 이 기간 동안 배럴당 20달러 대에서 50달러 수준에 근접하는 등 수출입금액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1.1% 오른데 비해 같은 기간 수입가격이 14.4% 상승하면서 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지수가 올라 전년동월대비 6.8% 상승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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