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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3대 영화관, 직원 1만명에 수당 3억6000만원 미지급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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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근로감독 결과…213건 적발

뉴스1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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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3대 영화상영사(영화관)가 아르바이트생 등 근로자 1만명에게 각종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2월 한 달 동안 이들 3개사의 영화관 48개소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44개소에서 근로자 총 9751명에게 연장근로 가산수당, 휴업수당, 연차수당 등 임금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미지급 금액은 모두 3억6400만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서면근로계약 위반 19개소, 휴게시간 위반 16개소,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7개소 등 모두 213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고용부는 이 중 8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201건에 대해 시정을 지시했다. 4건은 3년 이내 동일사항 적발 시 사법처리를 진행하는 '범죄인지' 처리했다.

3대 영화상영사는 근로감독 후속조치로 이뤄진 임원진 간담회를 통해 아르바이트생의 무기계약직·풀타임 관리직 전환, 하청근로자 직접 고용 등을 약속했다.

정형우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주요 영화관이 노무관리와 고용구조 개선에 적극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외식업, 영화관 외에도 청년들이 다수 고용되어 있는 업종의 잘못된 관행을 적극 발굴해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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