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엔화, 트럼프 정책 불안감에 1달러=111엔대 중반 상승 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엔화 하락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운용에 대한 불안감이 불거지면서 1달러=111엔대 중반으로 크게 올라 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1.56~111.5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26엔 상승했다.

오전 8시 이전에는 1달러=111.43엔으로 2016년 11월28일 이래 4개월 만에 고가권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투명감이 투자가의 운영 리스크를 피하려는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뉴욕 증시의 대폭 하락도 '안전자산'인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8시58분 시점에는 1.32엔, 1.17% 올라간 1달러=111.50~111.5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6거래일째 올라 전일에 비해 0.90엔 상승한 1달러=111.65~111.75엔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과 규제 완화의 선행이 불확실하다는 관측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엿새 연속 상승해 20일 대비 0.85엔 오른 1달러=111.65~111.75엔으로 폐장했다.

오후에는 1달러-111.55엔으로 2016년 11월28일 이래 거의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미국 하원 공화당이 제안한 의료보험 제도 개혁법의 대체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움직임이 전해졌다.

대체법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감세와 재정출동 등 경기 자극책 발동이 늦춰진다는 경계감이 일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 8시56분 시점에 1유로=120.51~120.55엔으로 전일보다 1.12엔 상승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속신했다. 오전 8시56분 시점에 1유로=1.0811~1.081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0달러 올라갔다.

yjjs@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