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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골드먼삭스 "브렉시트 대비, 런던인력 유럽으로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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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인력 수 백 명 추가 고용 계획도

뉴스1

골드만삭스 로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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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골드먼삭스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응해 런던 인력을 유럽 내 다른 국가로 재배치한다.

21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리차드 노드 골드먼삭스 인터내셔널 공동 대표는 런던 지사의 인력을 유럽으로 재배치하는 한편, 유럽 주재 인력을 수 백 명 정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합적인 조치이다. 골드먼삭스는 유럽에서 자체적으로 인력을 채용하고 동시에 인력을 약간 재배치할 것이다"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인프라, 인력, 시스템, 기술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런던 지사로부터의 인력 재배치가 반드시 영국 내 인력의 순(純)감소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럽 내 인력이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노드 대표는 "가장 우선, 지금 골드먼삭스는 직원 수 백 명에 대한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노드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기간이 확실히 짧은 것은 비상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에 시작하는 브렉시트 특별정상회담이 인력 재배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런던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 허브, 그리고 중요한 글로벌 허브로 남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노드 대표는 "골드먼삭스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은행 면허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18개월 동안 골드먼삭스는 유럽 내 시설을 개선하고 추가 공간을 확보하며 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비상 계획상 브렉시트 후 유럽 금융서비스 지형도를 좌우하는 요인이 파악된 이후에도 대량 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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