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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 출하자동화 자체개발… 투자비 6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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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누리 기자 =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가 자체 개발한 출하 자동화 시스템으로 6억원가량의 투자비용을 절감했다. 제조업계가 스마트공장 등 자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는 최근 출하 자동화 설비를 자체 개발, 폭발 위험성 등을 줄여 안전성을 높였다. 또 4000리터 적재시 오차가 1리터 안팎이 되는 등 정량 출하로 손실도 줄고 고객 신뢰도도 높아지게 됐다.

이 설비는 기존 시스템에서 초기유속제어·정량출하 등 필요한 기능만 뽑아 자체적으로 고안해낸 맞춤형 자동 출하 시스템이다. 기존엔 GS칼텍스 유조차에서 제품(기름)을 옮길 때마다 수동조작으로 출하량을 제어했다. 이때 기사의 실수로 기름이 넘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또 제품 출하를 시작할 때 유속 제어가 어려워 정전기가 일어나면 폭발할 위험성도 있었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설비를 설치하고 보수하기 용이해졌으며 가스검지기 등 추가 운영설비를 수량 제한없이 늘릴 수 있게 됐다. 또 외주에 맡겼다면 추가됐을 개발 비용을 자체적으로 해결함으로써 6억원가량의 시설 투자비 절감 효과를 봤다. GS칼텍스는 이 시스템을 군산과 목포·제주물류센터에도 적용,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GS칼텍스 외에 한화테크윈 등 타 제조업체도 스마트공장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자동화플랫폼을 추진하는 등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S&C의 스마트공장 TF는 한화테크윈 등 주요 계열사에 자동화·빅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이후 태양광·화학 등 다른 계열사 생산라인으로 확대된다.

한화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창원에 1만4000㎡ 규모 한화테크윈 항공기엔진 로봇공장을 세웠다. 한화는 이 공장을 2018년까지 2배 증설, 스마트공장 하드웨어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화테크윈 엔진공장에는 로봇이 미리 입력된 작업 일정에 따라 생산라인을 작동시키는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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