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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앙지검 1001호...검사 둘과 마주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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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조사실은 서울중앙지검 10층의 일반 검사실을 개조한 10평 남짓한 공간입니다.

여기에서 박 전 대통령은 부장검사와 검사 2명의 신문을 받았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베일에 싸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 장소는 검찰청사 10층 1001호였습니다.

복도 끝 모퉁이에 자리 잡은 방으로, 다른 층과 달리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열리는 철문을 지나야 하기에 보안이 상대적으로 철저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1002호는 조사 중간 식사나 휴식을 할 수 있는 '휴게실'로 꾸며졌습니다.

일반 검사실을 개조해 만들었기 때문에 밖에서만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수유리나 영상녹화시설은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출입문을 등지고 남쪽 창가를 바라보고 앉는데 조사를 진행할 부장검사 한 명 검사 한 명과 마주하게 됩니다.

변호인 한 명은 박 전 대통령 옆에서, 다른 한 명은 뒤에 마련된 별도의 작은 책상에 혼자 앉게 됐습니다.

변호인 옆에는 검찰 수사관이 별도의 테이블에서 진술 내용을 기록하고 정리합니다.

1001호와 문으로 연결된 휴게실 1002호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용 침대가 구비 됐습니다.

복도 맞은편에는 경호원과 변호인 대기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영상녹화와 녹음은 박 전 대통령 측에서 동의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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