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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당진시, 중증치매환자 예방
'무지갯빛 기억 지키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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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당진시보건소가 고령화에 따른 중증치매환자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뇌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인 '무지갯빛 기억 지키기'를 지난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들의 인지능력 저하에서 오는 우울감과 소외감을 극복하고 가정 이외의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림을 통해 노년층의 사회성 향상과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보건소 내 치매주간보호소인 사랑채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1차 치매선별겸사에서 위험도가 확인된 인지저하자와 2차 정밀검사에서 치매확진을 받은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이들을 20명 씩 세 그룹으로 나눠 주1회 총 12주에 걸쳐 새끼줄 꼬기와 새총놀이, 딱지놀이 등 어르신들이 과거에 많이 접해본 익숙한 전통놀이를 활용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치매예방과 치매 진행속도를 늦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에게는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해 치매약 복용관리는 물론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통한 정서적인 지원까지 실시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본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이웃이 함께 풀어 가야 할 문제"라며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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