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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첫 호남 경선이 승부처”…국민의당 텃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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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국민의당 대선후보 제2차 경선 토론회가 지난 20일 서울 정동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토론회 시작 전 안철수(왼쪽부터), 박주선, 손학규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취재단



아시아투데이 맹성규 기자 =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1일 첫 번째 순회 경선지인 호남을 나란히 찾아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기존 경로당을 노인 맞춤형 건강생활 지원센터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손 전 대표는 농업과 농촌, 전북과 관련된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당은 전체 당원 중 절반 이상이 호남지역 출신일 정도로 호남이 핵심 지지 기반이다. 이번 주말 첫번째 순회 경선이 호남 지역이기 때문에 각 후보 캠프는 지역민심 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첫 호남 경선 결과가 사실상 국민의당 경선의 판세를 가를 수 있어 후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북과 광주에서 모두 9개에 달하는 당원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면서 조직력을 다졌다. 안 전 대표는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우선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생활 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며 홀로노인 공동생활가정 사업 시행과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 등 노인 맞춤형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경선을 앞두고 다시 호남을 찾아 뵙고 인사드리게 됐다”며 “이번 경선에 임하면서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누가 개혁과 동시에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지 확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농업정책 관련 6대 공약과 전북 요구 공약 3개안을 발표했다.

손 전 대표는 △농산물 계약수매제 도입 △식량주권을 위한 쌀농가 소득증대 △전염병 없는 가축방역 시스템 도입 △남북 농업협력과 통일 농업 추진 △도농직거래 생활협동조직 육성 △농어촌 복지 확대 등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손 전 대표는 전북에 대해 혁신도시와 새만금을 연계한 ‘아시안 스마트 농생명 밸리’프로젝트를 비롯해 농생명 특화 국제금융 허브 조성을 제시했다. 손 전 대표는 “전북이 갖고 있는 우수한 농업 기반에 잘 보전된 환경 자원을 결합하고 대 중국시장을 겨냥한 서해안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부의장은 이날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소속 언론사 합동 인터뷰와 경기도당 대선기획단 출범식 일정을 소화했다. 박 부의장은 향후 광주·전남 지역을 연달아 방문하면서 주말까지 지역 경선 준비에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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