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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포항시, 2천만 그루 나무 심는다…'녹색도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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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박정노 기자

노컷뉴스

(사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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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6년까지 녹색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나무 2000만 그루를 심어 친환경 녹색 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1일 포항 흥해 곡강천 일원에서는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및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호미수회 회원과 시민들은 곳곳에 모여 나무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곡강천 제방 둑 4km 구간에 무궁화 1천600본의 나무를 심었고, 텅 비었던 강 주변은 자그마한 나무숲으로 만들어졌다.

나무심기를 마친 뒤 참가자들에게는 장미, 대추, 매실, 감나무 등 2년생 묘목 4000본을 나누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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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쉴 수 있는 수목이 울창한 공원을 만들기로 하고 2026년까지 2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2000만 그루는 53만 시민이 매년 4그루를 10년간 심어야 하는 양이다.

자투리 공간에는 담쟁이와 시화인 장미 등 다양한 꽃을 심어 걸어서 5분 안에 푸른 숲에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원과 녹지 조성, 벽면과 시 관문 녹화, 가로수 녹화 등 공공부문에 1300만 그루를 심는다.

또 아파트와 농가소득사업 등 민간부문에 700만 그루를 보급해 친환경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각 읍면 지역별로는 이팝나무와 해송, 산딸기, 자작나무와 해당화 등 향토 수종을 심어 다양한 힐링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나무심기는 도시숲 조성 등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첫걸음일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나무심기에 동참해 포항사랑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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