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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남경필 도지사, "제왕적 대통령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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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1일 바른정당 경남도당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2017.3.21/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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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1일 "대통령들은 집권초기에 지지율 80~90%를 받다가 일년 쯤 지나면 국회가 말을 안들어 싸우고 2년차가 되면 검찰권을 가지고 휘두른다"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경남 창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남도당 개소식에 참석해 "취임 3년차가 되면 측근비리가 터지고 마지막 되면 탈당해라. 필요없다는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의 정치는 패거리정치, 권력을 나눠먹는 정치, 끼리끼리 정치였다"면서 "앞으로는 권력을 공유하는 정치, 힘을 합하는 정치, 투명한 정치로 새로운 정치는 권력이 있으면 나누는 것 ‘연정’ ‘협치’가 미래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가장 시급한 문제인데 일자리가 어떻게 나오느냐 바로 정치다. 정치가 안정되면 경제인들이 투자를 한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에서는 정책을 만들면 무조건 통과된다. 경기도는 도지사가 바른정당이고 부지사는 민주당으로 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 고문은 "우리나라를 더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제왕적 권력구조를 뜯어 고쳐야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제일 중요한 문제는 제왕적 권력의 구조를 바꿔서 권력분산의 체제로 개헌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금 대통령후보 중에 유일하게 개헌을 반대하는 사람이 문재인 후보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되면 이런 일 없을 줄 아느냐 더한 일도 생길 수 있다"고 각을 세웠다.

김재경 도당 위원장은 “사람이 인격적으로 도덕적으로 무장이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제도적으로 권력을 나누는 것보다는 못하다고 우리나라 역사가 말하고 있다”며 “그동안 모든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제대로 얼굴을 들고 나온 적이 없었다. 어찌됐든 이런 제도를 정비하고 가야 한다”고 개헌의 당위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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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요 의원들이 21일 오전 경남도당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있다.2017.3.21/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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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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