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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1,110원대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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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990원 초반대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6.1원 내린 1,114.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1일(장중 저점 1,108.5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 금리 인상 결정을 하기 직전인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당 1,140원 후반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금세 1,110원대가 됐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무엇보다 미국 금리 인상 이후 달러 약세에 따른 것이다.

달러화는 미국 무역정책과 환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경기 개선 속도가 빨라진다면 4번의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매파적 발언을 내놨지만,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원화 강세가 가팔라도 미국의 4월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국내 외환당국이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오고 있어 원화 강세에 더욱 우호적인 환경이 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환 당국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떨어진 만큼 여차하면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이 들어올 수 있어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당 1,100원이 주요한 지지선이기 때문에 당국이 소극적이나마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36원으로 직전 거래일 3시 30분 기준가보다 3.91원 하락했다.

전날 원/엔 환율은 지난해 2월 1일(989.12원·KEB하나은행 고시 기준)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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