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연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부산시 부산진구지역 투표소 90곳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2016년 총선 투표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
부산참여연대는 부산 16개 구·군 중에 부산진구 투표소의 비상벨, 엘리베이터, 경사로, 점자블록, 장애인 화장실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2층 이상에 투표소가 있는 건물은 모두 8곳이었는데 양정 제1동 제2투표소와 당감 제2동 제2투표소 등 2곳에 엘리베이터가 없다.
투표소 건물 1층 입구에 경사로가 아예 없는 곳이 30곳이다.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39곳에 불과했고 그 일부는 평소 창고로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참여연대 관계자는 "장애인은 투표소에 엘리베이터나 경사로가 없으면 투표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대선 전까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년 총선 때 부산의 투표소는 모두 894곳으로 부산진구는 해운대(98곳)에 이어 두번째로 투표소가 많았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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