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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판매금지' 차량 1500대 獨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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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게이트 해결사' 마커스 헬만 신임 AVK코리아 그룹 총괄사장 의중 반영]

머니투데이

AVK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사진제공=AVK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코리아)가 배출가스 기준 초과와 인증 서류 조작 등으로 판매가 금지돼 방치돼 온 차량 1500대를 본사가 있는 독일로 반송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한국 정부 처분으로 판매 금지돼 경기 평택항에 발이 묶여있던 아우디 A1·A3, 폭스바겐 골프 1.6 TDI 등 디젤차 3종 총 1500대를 이날 선적해 항만을 출발했다. 이 차량들은 약 한달 뒤 독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본사에서 AVK에 새로 파견된 마커스 헬만 신임 그룹 총괄사장(법률 담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까지 본사 디젤 이슈 전담 법무팀 소속이었다.

현재까지 평택항에 발이 묶인 차량은 총 2만여대 이상으로 아직 90% 이상의 차량이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 40% 이상 할인 판매하거나 제3국으로 반송될 것이란 설이 나왔지만 결국 본사로 돌려 보내졌다.

AVK관계자는 "아직 국내에 남은 판매금지 차량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독일에서의 처분 방향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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