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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폭스바겐, 2016년 최대 실적 달성…1039만1113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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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뮐러 "다시 정상궤도 올랐다"…2017년 매출 4%, 영업이익률 6~7% 상승 기대]

머니투데이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그룹 CEO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볼프스버그에서 열린 '2017년 미디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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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39만1113대를 판매,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볼프스버그에서 전 세계 기자들을 초청, 2017년 미디어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 기자들은 김영란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폭스바겐그룹은 2016년 실적 보고와 함께 '투게더-전략 2025(TOGETHER-Stragety 2025)'의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1039만1113대는 차량을 실제 고객에게 인도한 것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2016년 매출은 2173억유로를 달성했다. 디젤 이슈 관련 지출 등을 포함한 특별항목(75억 유로)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71억유로, 영업이익률 3.3%를 냈다.

폭스바겐그룹은 "2017년 세계 경제 상황 및 시장내 경쟁 심화, 불안정한 환율을 고려해도 전년 대비 매출 4%, 영업이익률 6~7%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폭스바겐그룹은 '투게더-전략 2025'에 따라 의사결정 과정 간소화 및 책임소재 명확화를 위해 모든 승용차 브랜드의 모델 라인별 조직을 신설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제네바 모터쇼에서 폭스바겐그룹의 첫번째 자율주행차 '세드릭(Sedric)'을 공개하고, 2016년 가을에 'I.D. 콘셉트카'를 내놓는 등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 산하 '인공 지능 자율주행 법인(Autonomous Intelligent Driving GmbH)' , 포츠담과 실리콘벨리의 폭스바겐그룹 미래센터, 곧 공개될 베이징 미래센터 등 전 세계의 37개 역량 연구소 및 디지털 연구소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연구중이다.

또 모이아(MOIA)의 모빌리티-온-디맨드 포트폴리오 확장 및 차량 공유 서비스 게트(Get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2021년까지 20개 이상 도시에 셔틀 및 카풀링 서비스를 제공, 유럽내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배터리 역량도 강화한다. 2017년 2분기에 본격 운영될 폭스바겐 역량 센터에서는 2018년 배터리 실험을 시작해 2020년에는 시범 생산을 할 예정이다. 배터리셀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도 연내 체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2017~2018년에 10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SUV 라인을 강화해 연내 7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인도와 중국에서는 지역 업체와의 협업해 경제성을 강조한 차량을 출시한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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