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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매거진M] '시민 케인' 오손웰즈 감독의 미완성 作, 넷플릭스가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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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거장 오손 웰즈(1915~1985)의 미완성 영화 '바람의 저편'(The Other Side of the Wind)이 넷플릭스에 의해 완성된다.

중앙일보

영화 ‘시민 케인’은 위대한 영화 리스트에 거의 매번 1위로 꼽히는 작품이다. 스물 다섯의 오손 웰즈가 감독과 주연을 겸한 이 작품은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품고 있는 ‘로즈버드’가 무엇인지 묻는다는 점에서 시공을 초월하는 생명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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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영화 복구 작업 전반에 대한 투자를 맡았고, '바람의 저편'이 만들어질 당시 프로듀서였던 프랭크 마샬이 복구와 완성을 총괄한다. 또한 '바람의 저편' 당시 출연했던 배우 겸 감독 피터 보그다노비치가 마샬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마샬은 "믿을 수 없지만, 40년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오슨의 마지막 작품을 편집실로 가져가 완성할 수 있도록 해준 넷플릭스의 열정과 인내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웰즈의 미완성 유작 '바람의 저편'은 1970년~1976년 촬영한 작품으로 존 휴스턴, 밥 랜덤 등이 출연했다. 웰즈 감독의 자전적 요소가 포함된 이 작품은, 전설적인 한 영화감독이 죽기 전 마지막 영화를 만들어 할리우드 주류로 컴백하려는 이야기를 담았다.

'훌륭한 앰버슨가'(1942) '악의 손길'(1958)등으로 유명한 오손 웰즈 감독은 그의 데뷔작 '시민 케인'(1941)으로 아카데미 9개 부문 후보에 오른다. 당시 영화계에서 독창적인 영화로 평가 받은 '시민 케인'은 영화사상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박지윤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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