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고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이날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대구지법에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행정중지 명령 소장을 제출했다. 대책위 측은 "회의 규정도 어겨가며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한 결과를 근거로 재단 이사장과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하는 등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 대책위는 이날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연구학교 지정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이날 예정된 문명고 입학식도 신입생과 학부모 150여 명이 국정 교과서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취소됐다. 이들은 입학식 30여 분 전인 오전 10시께 학교 강당 주변에서 피켓 등을 들고 국정교과서 반대시위를 벌였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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