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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M+블루칩인터뷰] ‘화랑’ 이다인 “체구는 작지만 멘탈은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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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낯익은 배우가 등장했다고요?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고요? 앞으로 승승장구할, 놓칠 수 없는 신예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안녕하세요! KBS2 드라마 ‘화랑’에서 아로(고아라 분) 친구 수연 역의 이다인이에요! 네 맞아요. 견미리의 딸, 이유비의 동생이라고 많이 알려졌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배우 이다인으로 불리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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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이를 구축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

극 중 수연이가 워낙 왈가닥에 천방지축이에요. 내숭없고 가식없고 편견도 없는 발랄한 인물인데 너무 남성적이게 보일까봐 걱정했어요. 나중에는 반류(도지한 분)와 러브라인도 있으니 수연이 조금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려 노력했어요. 제가 원래 목소리가 얇은데 수연이가 새침떼기같고 예쁜 척 하는걸로 보일까봐 그런 점을 최대한 없애려고 많이 망가지고 털털한 모습으로 다가가려 했어요.

화랑 배우들 중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

삼맥종(박형식 분)이요. 제 이상형이 표현도 잘하고, 아낌없이 사랑을 듬뿍 주는 그런 분인데 극 중 삼맥종이 워낙 앞만보고 달리고 표현을 잘하고 모든 다 해주려하잖아요. 묵묵히 지켜보고 끝까지 사랑하는 모습에 드라마를 보면서 저도 반했어요.

실제 언니만 있다가 작품에서 오빠가 생긴 소감?

너무 좋아요. 비록 이제 수호(최민호 분)가 헤드락하고 괴롭히지만 누구보다 수연이를 아끼고 위해주고 챙겨주잖아요. 수연이가 오빠 뒤통수를 때려서 기절 시키기도 하는데 오빠는 너무 착하게 대해줘요. 그 점에서 수연이가 부러웠어요. 또 수호가 서라벌 최고 미남 중 한명이니까. 물론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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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만나고픈 배우?

지금까지 조정석씨라고 많이 말했어요. 근데 제가 방금 이동하면서 차안에서 또 한 분이 떠올랐어요. 에릭씨요. 드라마 ‘또 오해영’, ‘연애의 발견’을 본방사수하면서 다 봤거든요. 꼭 작품에서 만나고 싶어요.

롤모델?

공효진씨요. 일단 예쁜 척을 안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여배우면 아무래도 예뻐보이고 싶고 예쁜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는데, 공효진씨는 그런 걸 개의치 않아하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본인 만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것 같아요. 최근 영화 ‘미씽’에서도 너무 진정성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딸이 죽은 엄마 역할을 다른 작품에서 몇 번 접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공효진씨의 장면이 가장 진정성있게 진짜같이 느껴졌어요.

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작지만 강한 아이. 제가 체구도 작아서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좀 약해보이는 것 같아요. 근데 저 스스로는 속이 단단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것들을 연연하지 않고 더 단단해 지려고 노력해서 스스로도 성숙해졌다고 느껴요. 한마디로 외유내강!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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