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끝까지 친일 적폐청산”
이재명 “시민과 촛불혁명 완수”
태극기집회 김문수 “헌재 탄핵해야”
안희정·안철수·유승민은 집회 불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 시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민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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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은 더 강한 톤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는 3·1절 메시지에서 태극기집회를 겨냥, “촛불민심을 꺾기 위한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자유당 시절 만연했던 ‘백색테러’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며 “촛불 시민과 함께해 온 이재명은 끝까지 촛불혁명 완수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여당 대선주자인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은 태극기집회 연단에 올라 “태극기를 든 국민들과 함께 위법한 탄핵, 위헌적 탄핵에 대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2000년 역사에 역적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헌재가 촛불이 겁나서 만약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헌재와 헌법재판관들을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날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탄핵 불가”를 외쳤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 4명은 통합과 화합을 이야기하며 집회에 나가지 않았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3·1절 메시지에서 “둘로 갈린 3·1절을 보면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통합의 시대가 열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도 “지금이야말로 무너진 사회공동체를 복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게 3·1운동 정신의 올바른 계승”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안정과 화합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초는 협치와 연정”이라고 주장했다.
정효식·박유미 기자 jjpol@joongang.co.kr
박유미.정효식 기자 park.yu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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