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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MWC 2017] 삼성전자 “인도 인구 90% 이상에 LTE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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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스페인)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LTE 네트워크 구축을 확장하며 이동통신시장 지형을 바꾸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 2017’에서 인도 LTE 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이하 지오)’과 공동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두 회사는 이 자리에서 인도 인구의 90% 이상에게 4G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I&G(Infill & Growth)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어디에 있건 LTE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지역의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시골 지역에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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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지오에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인연을 맺었다.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인도 전역에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약 2년만에 인도 최초의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기지국뿐 아니라 코어 장비, 음성통화 서비스 ‘VoLTE’를 포함한 토탈솔루션 등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인프라 장비공급은 물론, 통신망 구축, 최적화 서비스까지 일괄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오는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전국 LTE 통신서비스용 주파수 라이센스를 확보하며 통신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지난해 9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4G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오의 등장으로 인도 통신 시장은 기존 음성 통화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지오 가입자는 월 평균 15 기가바이트(GB) 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모바일 트래픽은 월 10억 GB 수준이다. 미국 전체 이동통신 사용자가 매월 사용하는 모바일 데이터양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앞으로도 가입자 체감 품질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과 LTE 어드밴스드 프로, 5G 분야에서 지오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사진설명=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과 조틴드라 택커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사장이 28일 ‘MWC 2017’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양사의 파트너십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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