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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특검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의혹 핵심은 못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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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특검팀 대변인을 맡은 이규철 특검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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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해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핵심은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은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의 핵심은 못 밝혔다”며 “수사결과 공식발표(3월 6일) 때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은 국회가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주장한 내용이다. 하지만 특검팀이 이 의혹의 실체를 밝히지 못했다는 것을 선언하면서, 박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단 등이 이를 거론하며 탄핵 불가 주장을 펼 여지가 생겼다.

다만 이 특검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하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대통령도 함께 피의자로 입건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에게 기존에 적용했던 강요 혐의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를 더해 검찰에 넘기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특검팀은 또 박 대통령과 뇌물수수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61ㆍ구속)씨 재산에 대한 동결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 특검보는 “재산 동결 부분에 대해선 별도로 판단할 예정”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선 말하기 부적절하다”고만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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