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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MWC]스페인 ICT꿈나무에 희망 전한 SKT '티움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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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주최측 공식초청 받고 한국서 전시관 옮겨와

뉴스1

27일(현지시간) 'MWC 2017'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에 문을 연 SK텔레콤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에서 스페인 어린이들이 코딩교육을 받고 있다. 2017.2.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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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주성호 기자 = SK텔레콤의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인 '티움 모바일'이 대륙을 넘어서 27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가 막을 올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문을 열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3시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프라자의 'YOMO'(Youth Mobile Festival) 전시관에서 '티움 모바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 기념식에는 박희권 주스페인 한국대사를 비롯해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존 호프만 GSMA Ltd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스페인 라사레 보나노바 초등학교 학생 20여명과 한국에서 초청된 봉동초등학교 '새싹원정대'도 자리했다.

'티움 모바일'은 SK텔레콤이 한국에서 2014년부터 운영한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가상(VR)·증강(AR)현실, 로봇 코딩스쿨, 홀로그램 등 최신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SK텔레콤은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식 초청을 받고 대형 피라미드 에어돔 형태의 티움 모바일의 구조물과 내부 시설 일체를 바르셀로나까지 항공으로 옮겨왔다.

티움 모바일이 문을 연 곳은 MWC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YOMO' 행사장 외곽 공원이다. YOMO는 청소년들에게 과학 및 ICT 기술을 체험하게 해 융합형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등을 키워주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GSMA 측에서 한국에서 운영중인 티움 모바일의 목적이 YOMO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직접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운영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스페인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레포니카의 협조를 받기도 했다.

개관 첫날 티움 모바일을 방문한 스페인 어린이들은 VR 기기를 직접 착용하며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도 하고 축구를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을 몸으로 익혔다.

티움 모바일을 둘러본 11살의 라야양은 "학교에서도 로봇을 활용하는 과학실습이 있었는데 여기(티움 모바일)에도 로봇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알렉스 싱클레어 GSM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예전에 서울을 방문했을때도 SK텔레콤 티움 모바일을 둘러본 적이 있었는데 SK텔레콤의 기술력을 보고 놀랐다"면서 "이러한 기술을 늘 접할 수 있는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질투가 날 정도"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MWC가 열리는 3월 2일까지 티움 모바일을 운영할 계획이다. MWC가 폐막한 이후에는 기초 구조장비들만 다시 한국으로 들여오고 내부에 비치된 컴퓨터나 코딩교육용 로봇 '알버트', VR 기기 등은 바르셀로나에 모두 기증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빈곤과 지역에 의한 정보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ICT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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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MWC 2017'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에 문을 연 SK텔레콤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에서 스페인 어린이들이 '홀로그램'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2017.2.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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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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