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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TV스틸러] '피고인' 엔딩마법, 첫방 '완벽한아내'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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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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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피고인' 이쯤 되면 엔딩마법이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 월정교도소 탈옥을 준비 중이던 박정우(지성)는 의문 목소리와 마주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박정우는 기억을 모두 되살리며 자신이 왜 아내와 딸을 죽인 살인범으로 몰렸는지를 깨닫게 됐고, 자신을 위기에 빠트리고 기억을 잃게 만든 차선호(엄기준)가 된 차민호(엄기준)에게 복수를 꿈꿨다.

또 박정우는 우여곡절 끝에 상흔을 입고 교도소를 벗어나 딸 박하은(신린아)과 조우한 뒤 애틋한 눈빛과 눈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정우는 딸과 만남 이후 자신 복수를 위해 탈옥이 불가피하다 느꼈고 주변인들과 탈옥을 준비에 돌입한다.

박정우 같은 방에 수감 돼 있는 밀양(우현)은 비상한 머리로 CCTV 패턴을 분석했고, 박정우는 이를 토대로 완벽하게 탈옥 준비를 완료한다. 특히 방송말미 박정우가 교도소 옥상에 올라 "꼭 나갈 거야"고 의지를 불태우는 사이 "내가 모를 줄 알았나"라는 의문 목소리가 들리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피고인'은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매 회 충격 혹은 반전 엔딩을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 관심을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박정우 차민호 지독한 악연을 예고한 1회 엔딩을 비롯해 착하기만 했던 박정우 감방 동기 이성규(김민석)가 살인을 고백하는 모습, 딸 하연(신린아)이 살아있음이 밝혀졌던 장면, 기억을 잃은 박정우가 모든 기억을 되찾고 차민호까지 떠올리는데 성공한 모습까지 매 회가 긴장의 연속이다.

이렇게 '피고인'은 매 회 차 시청자가 예측을 벗어나는 엔딩을 선사하며 어느새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피고인' 못지않게 큰 화제성을 모은 MBC '역적-백성의 마음을 훔친 도적', 고소영의 10년 만 복귀 작인 KBS2 '완벽한 아내' 시작 속에서도 믿고 보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있다.

이로써 '피고인'이 앞으로 남은 회 차 동안 또 어떤 새로운 반전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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