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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인터뷰③]조진웅 “신구, 대사 한 마디에도 사람을 마비시키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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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조진웅이 ‘해빙’을 통해 호흡을 맞춘 대선배 신구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27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신구에 대해 “선배님처럼 늙어야겠다. 선배님 같은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주로, 아니 대부분이 혼자만의 싸움이었고 오로지 캐릭터와 나의 씨름이었다. 출연 배우들과 함께 하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구 선배님과 몇 번 신을 함께 했는데 역시나 놀라웠다. 그 내공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존경스러운 경지였다”며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박물관에서 굉장히 값진 전시물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배님의 철학, 연기적인 정체성, 다양한 색깔들을 지켜보면서 많은 조언을 들으면서 느끼는 게 참 많았다. 무엇보다 선배님은 대사 한 마디에도 사람을 마비시키는 힘이 있다. 그런 울림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연기를 해야 하는데 선생님 대사 한 마디에 푹 빠져 경이롭게 쳐다보다가 NG를 내기도 했다. 그런 분이다.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거듭 신뢰를 드러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충격적인 비밀과 맞닥뜨리게 되는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조진웅 신구 김대명이 출연하며 3월 1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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