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인터뷰①]조진웅 “낯선 심리 스릴러 ‘해빙’, 재미있을까 수시로 자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조진웅이 첫 원톱 주연 작인 심리 스릴러 ‘해빙’의 개봉을 앞둔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조진웅은 27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낯선 장르이고 나 역시 처음 접하는 작업이긴 하지만 사실 배우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장르나 캐릭터, 표현 등 대부분의 작업이 모두 처음 접하는 것들이었다”며 “캐릭터를 딱 들이미는 게 아니라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완급조절이 굉장히 중요하고 세심함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심리 변화를 워낙 세심하게 담아내기 때문에 사실 촬영하면서도 ‘이게 과연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적으로 점차 증폭되는 이 감정이 스크린에 제대로 드러날 수 있을까. 작업하는 입장에서는 재미있고 심혈을 기울였지만 그 의도가 제대로 전해질지는 항상 걱정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잘 완성시켰다는 기분보다도 그래도 우리가 계획한 이정표대로 끝까지 완주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그는 “문제는 역시나 관객 분들이 어떻게 받아드릴지”라며 “심리 스릴러 장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의 디테일한 심리를 최대한 극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을 들인 만큼 그 진심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 지점이 늘 고민되면서도 우리의 무기이기도 하다. 우리가 느낀 심리 스릴러의 묘미가 관객들에게도 꼭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충격적인 비밀과 맞닥뜨리게 되는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조진웅 신구 김대명이 출연하며 3월 1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