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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로건’ 휴잭맨 “형제 같은 패트릭 스튜어트, 존경하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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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휴잭맨이 동료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내 주변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휴잭맨은 27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로건’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내가 누군가의 팬이라고 말하기는 싶다. 나는 이견없이 한치의 망설임 없이 그(패트릭 스튜어트)의 팬”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패트릭 스튜어트는 나보다 훨씬 오랜 경력을 가진 남다른 내공의 배우”라며 “그의 연기를, 작품을 보면서 배우를 꿈꿔 왔다. 그런 분과 이렇게 함께 연기하고 있다는 게 꿈만 같고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그와 있으면 형제 같은 느낌이었다. 같은 DNA를 공유하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연기적인 부분은 워낙 오랜 기간 함께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논의하지 않았지만 배우로서의 삶이나 인생에 대해서는 많은 걸 이야기하고 배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존경하고 사랑하고 친구라고 여기는 분과 일할 수 있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었다. 지난 17년간의 쌓아온 감정들보다 이번 작품 하나로 훨씬 많은 걸 쏟아낼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패트릭 스튜어트 역시 “‘로건’ 연기를 위해 우리가 그렇게 많은 논의를 하진 않았다. 그럴 이유가 없을 정도로 우린 17년을 이 작품을 위해 준비하고 기다려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우린 모든 준비가 돼있었다. 새로운 세상에 그저 함께 들어가기만 하면 됐었다. 믿음이 있었고 확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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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은 ‘엑스맨’ 시리즈의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이자 휴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초능력을 잃어가던 ‘울버린’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마지막 대결을 담은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

‘울버린’이 돌연변이의 이름이라면, ‘로건’은 그의 인간 본래의 이름이다. 영화는 강력한 ‘힐링 팩터’의 능력을 잃고 상처입고 나약한, 오히려 폐인에 가까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간 로건의 모습에 집중한다. 감독은 진짜 ‘로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따뜻한 피날레를 완성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다. 시종일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운명,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복잡한 유대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상징적인 세대교체 등 강렬한 감정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37분.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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