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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휴잭맨 “‘로건’, ‘울버린’ 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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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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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할리우드 스타 휴잭맨이 ‘울버린’의 마지막 편 ‘로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휴잭맨은 27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로건’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이번 작품은 말 그대로 ‘울버린’을 사랑하는 모든 영화 팬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와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울버린’의 피날레와도 같은데 기존 ‘액스맨’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다른 코믹 원작이나 시리즈의 색깔에 제한받고 싶지 않았다. 슈퍼히어로가 아닌 울버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년기에 젖은 ‘울버린’과 ‘프로페서X’의 모습은 처연하고 애틋하다. 지금까지 전투를 일삼으며 살아온 지난날에 대한 회한과 반성 속에서 남은 날을 보내는 이들이었기 때문에 깊은 내면 연기가 필요했다”며 “존경하는 동료 배우와 함께 그러한 연기를 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영화에 대해 이만큼 큰 만족감을 느낀 적은 없었다. 혼신의 힘을 다했고. 모든 열과 성의를 쏟아 부었다.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며 웃었다.

이와 함께 “이런 멋진 캐릭터는 내 인생에서 유일할 것”이라며 “영화는 끝났지만 내 마음 속에서는 캐릭터에서 영영 떠나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항상 ‘울버린’의 좀 더 많은 걸 보기 원하는 팬들에게 보내는 보답이자 우리의 대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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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은 ‘엑스맨’ 시리즈의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이자 휴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초능력을 잃어가던 ‘울버린’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마지막 대결을 담은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

‘울버린’이 돌연변이의 이름이라면, ‘로건’은 그의 인간 본래의 이름이다. 영화는 강력한 ‘힐링 팩터’의 능력을 잃고 상처입고 나약한, 오히려 폐인에 가까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간 로건의 모습에 집중한다. 감독은 진짜 ‘로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따뜻한 피날레를 완성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다. 시종일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운명,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복잡한 유대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상징적인 세대교체 등 강렬한 감정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37분.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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