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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넥슨 BIG 3N 중 첫 유료 모바일게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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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유료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일명 빅(BIG) 3N에서 처음이다.

26일 넥슨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 중에 `애프터 디 엔드:잊혀진 운명`을 출시한다. 자회사인 네오플이 만들었다. 출시 가격은 5000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게임 구매 때 결제하고 게임 중에는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는다. 아버지를 찾아 떠난 아들의 길 찾기를 3D 퍼즐로 구현했다.

2017년 현재 대부분 국내 게임사는 게임 다운로드와 기본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하고 게임하면서 아이템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꾸민다. 아이템 구매 때 상품 내용을 알 수 없는 `확률형 아이템`이 대부분 매출을 차지하는 구조다. 과소비 조장, 낮은 확률, 실제 상품 출현 여부로 이용자 불만이 거세지자 국회는 아이템 확률 정보를 공개하고, 청소년에게는 확률이 10% 이하인 아이템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3개를 발의했다.

압박이 거세지자 게임업계는 올해 7월부터 강화된 자율 규제를 실시한다.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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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분기 중 `애프터 디 엔드: 잊혀진 운명`을 출시한다. 자회사 네오플이 만들었다. 게임 구매 시 결제를 하고 게임 안에서는 아이템 판매를 하지 않는 유료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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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게임은 주로 콘텐츠 완성도가 높은 게임사가 취하는 비즈니스모델(BM)이다.

게임 구매 자체를 과금하고, 플레이 도중에는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는다. 아이템을 판매하는 경우에도 배경 꾸미기 등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없는 선으로 제한한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혼` `이블팩토리` 등 최근에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했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지난해 11월 넥슨 지스타 프리뷰에서 “정액제(유료 게임)를 시도할 생각”이라면서 “아예 수익 모델 없이 출시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목표로 `다양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넥슨은 지난해부터 사업부 핵심성과지표(KPI) 필수 항목에서 매출 항목을 제외했다. 게임 제작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개척형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표방한 `야생의 땅 듀랑고`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장르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1조9000억원대를 기록한 넥슨은 부분 유료화로 큰 대표 게임사다. 게임 산업의 초창기와 피처폰 시대 모바일 게임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게임을 부분 유료(게임 플레이는 무료, 게임 내 아이템 구매)로 제공했다.

이재홍 숭실대 교수(한국게임학회장)는 “몇몇 게임으로 전체 분위기가 바뀔지는 미지수”라면서도 “확률형 아이템의 건전성에 대한 걱정이 높아 가는 시점에서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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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디 엔드: 잊혀진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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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디 엔드: 잊혀진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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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디 엔드: 잊혀진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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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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