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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김정남 암살 인도네시아 여성, 범행 직전 유명 나이트클럽서 생일 파티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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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을 암살한 여성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5)가 범행 직전인 2월 12일 나이트클럽에서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에서 가장 유명한 나이트클럽에서 아이샤의 친구들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베트남 언론 브엔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국 언론이 아이샤 친구들로부터 관련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아이샤의 원래 생일은 2월 11일이지만 해당 영상은 2월 12일 찍힌 것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친구들은 그에게 “생일 축하해” 노래를 불렀고, 케이크에 촛불 한 개를 켜줬다. 매체는 아이샤가 방송 프로그램에 나간다고 알려지면서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샤는 드레스 차림에 얼굴엔 짙은 화장을 하고 있다. 이 파티가 끝난 바로 다음날인 13일 아이샤는 쿠알라룸푸 공항에서 손에 독극물을 묻히고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이샤를 면담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처럼 알고 독극물을 손에 크림인 줄 알고 어린이처럼 발랐다”고 밝혔다. 아이샤가 북한 측으로부터 받은 돈은 400링깃(10만2000원)으로 알려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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