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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윤곽드러낸 4기 방통위원…최수만 전 전파진흥원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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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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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위원회 4기 상임위원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 조기 대선 실시 가능성 때문에 상당기간 방통위 행정공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방통위원 선임에 속도를 내면서 위원장을 제외한 4명 구성이 조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후 회의를 열고 김재홍 부위원장 후임으로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장을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재홍 부위원장의 임기는 3월 26일 까지다.

민주당은 안정상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경수 전 KBS 기자,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장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결과는 예상을 깨고 최수만 전 전파진흥원장이 낙점됐다. 초반 안정상 전문위원과 최진봉 교수 2파전이 예상됐지만 우상호 원내대표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최 전 원장이 선정됐다는 평가다.이와 관련 우상호 의원실은 최 전 원장 선정과 관련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최 전 원장을 후보로 의결하고 3월 2일 임명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방통위원 선정에 속도를 내면서 여당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김 부위원장과 같은 날 퇴임하는 이기주, 김석진 상임위원에 대한 후보자 추천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통위원 5명 중 위원장과 1명은 대통령 몫, 2명은 야당, 1명은 여당이 추천한다. 이기주 위원은 대통령 추천, 김석진 위원은 당 몫이다.

이기주 위원 후임으로는 석제범 청와대 방송통신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비서관은 정보통신부 출신으로 방통위 통신정책국장 등을 거쳐 청와대에서 근무 중이다.자유한국당은 허원제 위원이 총선 출마로 사퇴 한 이후 임기를 이어받은 김석진 위원을 연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방통위원장 선임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최성준 위원장은 4월 7일 임기가 끝나는데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대통령 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6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고삼석 위원의 임기는 6월 8일까지다. 고 위원 후임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이 협의해 추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사실상 국민의 당 의견이 많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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