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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날씨] 오늘 또 반짝 추위...올해도 봄 짧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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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을 앞두고 매서운 추위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월 중반까지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5월에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해도 봄다운 봄은 한 달 정도에 그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구름이 지난 뒤 맑고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에 도심 공원 풍경은 한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두꺼운 겉옷과 목도리로 중무장했습니다.

[신영자 / 서울시 신사동 : 날씨가 너무 추워요. 목도리도 하고 이렇게 많이 입고 나왔어요.]

찬 바람이 불면서 서울은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5도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이번 추위도 하루 만에 풀리겠지만, 꽃샘추위는 3월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북극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로 줄어들면서 한기가 3월 중반까지는 남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봄철에는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습니다. 다만 3월에는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날이 있겠습니다.]

또 5월에는 지난해처럼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도 봄다운 봄은 4월 한 달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예년보다 심하지는 않겠지만, 3월과 5월에 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봄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해 3년째 계속되던 극심한 봄 가뭄이 재현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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