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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국농어촌공사 "올 한해 기후변화·농언촌 경제활성화에 3.9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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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사장 "농어업인 소득 증진에도 온 힘 다할 것"

한국농어촌공사가 올 한해 기후변화 대응·농어촌 경제활성화에 3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7년 한국농어촌공사 주요사업 추진계획 및 최근 현안사항 보고'라는 주제의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종필 농어촌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사업 방향을 기후변화, 지진 등에 선제적 대응과 지역 특화 성공모델 개발 및 신성장사업 육성을 통한 농어촌 경제활성화로 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특히 올해 △기후변화 지진 등에 선제적 대응 △과학적 물관리와 다양한 용도의 농촌용수 확보 △신규창업농 육성·농어촌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 성공모델 발굴·미래성장사업 육성 등 4대 과제를 선정, 중점 추진한다.

기후변화, 지진 등에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안전에 직결된 문제 해소하기 위해 노후 시설에 대한 조기 개보수(602지구)를 실시하고 내진 보강 중인 56개 저수지는 2018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또, 상시 안전 점검과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저수지 붕괴, 배수장 가동 중단 등을 가정한 가상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농촌 재해 영향 취약성 등에 대한 종합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물관리를 위해, 자동수위계측, 드론, 계측·영상정보 통합관리 등 ICT를 접목한 물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논 이외에도 밭농사·생활·환경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촌용수 종합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농촌용수가 부족한 곳과 남는 곳을 연결하는 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통해 물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영농기 용수 부족 우려지역엔 양수저류를 통해 총 361만㎥의 용수를 미리 확보했고, 경계단계 저수지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 1788만㎥를 추가 확보한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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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농어촌공사

아울러 농지은행을 통해 젊은 농업인력 육성 및 고령농가 등 농어촌 취약계층 지원한다. 농지규모화, 매입비축 농지는 신규 창업농 등 젊은 농업인의 육성에 지원하고,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안정을 위해 농지연금사업은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신규상품(전후후박형, 경영이양형, 일시인출형)을 출시해 신규가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회생사업 지원 및 사후지원 교육프로그램 실시로 농가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신규사업모델 발굴, 농지의 다각적 활용방안 모색 등을 통한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경관, 문화 등 다양한 농어촌 자원 발굴을 통해 지역별 특색 있는 브랜드를 개발한다. 어촌개발은 어촌수산개발본부를 신설해 기능을 보강하고,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2지구), 유휴저수지 자원화(2지구), 간척지의 어업적 활용, 연안정비사업 신규 참여 등을 추진한다. 대단위 간척농지는 기존 논 위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간척지 개발방향을 전환해 고품질·수출위주 농산업단지를 육성 등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농업을 미래성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승 사장은 "영농기를 앞두고 모든 기술과 자원을 동원하여 재해예방과 안전영농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농어촌의 복지 향상에도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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