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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출산과 유산 후 적절한 산후풍 관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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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유산, 습관성유산 시에도 출산 시와 같이 몸조리와 산후보약 필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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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숲한의원 부산금정점(부산 금정구 구서동 위치) 오종현 원장. ⓒ맑은숲한의원


늦은 결혼과 고령임신은 이미 일반화된 사회경향으로 보이며, 고위험산모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구체적으로는 불임과 난임, 계류유산, 습관성유산 등의 출산과 관련된 문제와 더불어 산후풍 등 산후기의 산모질환 또한 증가시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분류별 급여현황' 통계자료를 보면 출산과 산후기의 질환 증가 추세가 잘 나타난다.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임신, 출산/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을 겪은 진료인원수가 2009년에는 약 5만 1000명이었으나, 2013년에는 약 5만 9000명으로 3년간 16.1%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평균 5.1%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 진료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8.9%로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후기의 합병증은 흔히 산후풍이라 하며, 산후조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모든 후유증을 일컫는다. 산후풍을 겪는 이유는 임신 기간 동안 자신의 일부로 인식한 태아가 빠져나가면서 기혈이 손상되고 신체구조가 변하면서 피부와 근육, 관절, 골격 등에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되며, 특히 출산 시에는 심한 체력소모와 출혈, 그리고 출산 후 자궁에 남아있는 불순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 이처럼 출산 후 여성의 몸 상태는 극도로 약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하더라도 산후풍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산후풍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신경통, 골다공증 등으로 이어져 평생 고생할 수 있으며, 특히 다음 임신과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적절한 산후조리는 필수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또한 산후풍은 꼭 출산한 산모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계류유산이나 습관성유산과 같이 유산 후에도 발생할 수 있기에 산부인과나 한의원 등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산후조리에 준하는 관리와 유산 후 보약 등의 치료로 유산 후 산후풍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에 위치한 맑은숲한의원 부산금정점 오종현 원장은 “산후풍 치료를 위한 산후보약은 기혈순환을 도와 체력과 혈을 보충하고 자궁 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며 “산후보약 등을 통한 예방이 가장 우선이지만 이미 산후풍이 발생했다면 어혈이나 약해진 관절을 보하는 보약을 통해 면역력과 치유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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