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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연금공단 재계 입김 약해지나…이사회서 전경련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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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른 사용자 대표단체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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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이사회 비상임 이사를 맡았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이사회 명단에서 제외됐다. 2016.1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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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 참여 중이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민연금공단 이사회는 재계와 노동계, 소비자 단체 등이 이사회에 참여해 직능을 대표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전경련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참여해 왔으나 이번에 전경련은 제외됐다. 국민연금공단 의사결정에 있어 재계의 입김이 약화될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와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전경련은 최근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복지부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전경련 이승철 비상임 이사는 1월22일자로 임기 만료됐다"며 "전경련에서 앞으로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사 표명이 있어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른 사용자 대표단체를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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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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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민연금공단 이사회는 국민연금 내부 이사와 외부 비상임이사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연금공단 내부 이사는 이사장, 이원희 기획이사(이사장 직무대행), 김무용 연금이사, 강면욱 기금이사 등 4명이다.

나머지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장재혁 복지부 연금정책국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최두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김욱동 민주노총부위원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박종백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로 구성돼 있었다.

비상임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으로 복지부 장관이 임명한다.

이사회는 Δ예산과 결산 Δ정관 변경 Δ중요 재산의 취득과 관리 및 처분 Δ사업 운영 계획이나 그 밖의 공단 운영의 기본 방침 Δ규약·규정의 제정·개정 및 폐지에 관한 사항 등 국민연금공단의 굵직한 사안을 다룬다.

이사회는 재적 구성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구성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한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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