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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중소기업 육아휴직·유연근로제 도입률, 대기업에 비해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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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일·가정 양립 제도의 기업 규모별 도입 여부./사진 = 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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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로제 도입률이 대기업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이상 30인 미만 중소기업의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도입률은 각각 52.8%, 15.1%를 기록했다.

이는 300인 이상 대기업의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도입률이 각각 93%, 53%인 것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10인 이상 30인 미만 중소기업의 출산 휴가 도입률은 53.2%로 집계됐지만 300인 이상 대기업의 출산휴가 도입률이 89%인 것을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중소기업에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차출퇴근제, 재택·원격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운영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올해부터는 간접노무비를 활용근로자당 연 최대 520만원으로 인상 적용한다.

또한 재택·원격근무 도입에 필요한 시스템 설비·장비 비용을 지원하는 ‘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을 새로 도입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하는 경우 전환근로자 1인당 월 최고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한다.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주)제이앤비컨설팅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근로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도 유연근무,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과 함께 인식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중소기업의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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