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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도심 속 꽃과 나무…서울역 고가 보행길 5월20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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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이 5월 20일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5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로 7017은 폭 10.3m, 길이 1천24m 도로를 시민·관광객을 위한 보행길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다.

2만 4천여 개 꽃·나무와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벤치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계절마다 특색있는 축제가 열리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파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건물과 연결 통로 등을 통해 남대문시장, 한양도성, 남산, 약현성당 등 관광명소와 연결된다.

시는 "228종 2만 4천여 주의 다양한 식물의 선명도와 개화 시기를 고려했다"며 "가장 아름답게 꽃이 피는 5월20일 토요일 공식 개장 행사를 열고, 시민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로 상부에는 식물을 심기 위한 식재 포트 645개와 편의시설 18개를 설치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목을 심는다.

서울로와 주변을 잇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주변 건물 연결로 등도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개장 전 전문가와 시민과 함께 각종 시설물의 상태와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짚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5월 개장 행사는 '시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을 기본 철학으로 삼아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주민과 시민의 참여를 이끄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5월 서울로가 활짝 피어나 시민 추억 속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조성과 개장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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