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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하마터면” 인천 학생수영장 천장 내장재 붕괴돼 탈의실서 초등학생 등 28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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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천 남동구 동인천중학교 학내에 위치한 인천시학생수영장 [사진 다음 로드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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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학생수영장에서 천장 내장재가 무너져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학생 28명이 대피했다.

20일 인천 남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동인천중학교 옆 인천시학생수영장 천장 내장재가 붕괴했다. 사고 당시 오전 수영수업이 모두 끝나 수영장이 비어 있는 상태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수영장 옆 별도 건물에 마련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4개 학교 학생 28명이 대피했다.

1986년에 지어진 이 수영장은 지난해 8월 천장 단열재를 교체하는 공사를 했다. 소방 당국은 당시 교체한 단열재에 습기가 차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초등학생은 언론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천장에서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습기 무게로 무너질 정도면 날림 공사였구만” “마우나 리조트 사고를 잊었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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