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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경남도, 구제역 유입차단에 고성능 광역방제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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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남도, 고성능 광역방제기 동원 집중 방역


【창원=뉴시스】김성찬 기자 = 경남도가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소독약 살포 효과가 높은 고성능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집중방역에 나선다.

이는 최근 구제역·AI의 추가 발생이 없고 기온이 올라 바이러스 활동이 저하되는 시점이지만 마지막까지 도내 구제역·AI 재발 및 유입을 막기 위해 농협경남지역본부와 함께 준비한 조치라고 19일 도 당국이 밝혔다.

주요 방역대상은 가축시장,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밀집 사육지역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이 빈번하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상존하는 방역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곳들이다.

경남도와 농협경남지역본부는 오는 20일부터 3월말까지 6주간을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해 매주 월요일에 축산시설과 축산밀집사육지 50개 지역에 대해 집중 소독한다.

도내 지역 농협 보유 광역방제기 총 11대를 동원해 12개 시·군의 38개 지역에 대한 소독을 지원하고, 기타 5개 시·군은 시·군 자체 보유 소독차량을 활용해 12개 지역에 대한 일제소독을 매주 월요일 실시한다.

경남도는 이번 광역방제기를 동원한 소독 지원을 위해 도 긴급가축방역비 2500만원을 소독약품 구입 등에 지원하기로 했고, 기타 광역방제기 운영비용은 농협경남지역본부와 지역 축협에서 부담키로 했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농협 광역방제기 동원을 통한 소독은 구제역·AI 방역을 위한 민·관 협업에 의한 공동 대응 모범적인 사례"라며 "마지막까지 차단방역 추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kims13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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