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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꿀팁] 개들이 은밀한 곳에서 구토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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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밖에서 구토를 한 뒤에는 흙으로 덮으려 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 모습이 약한 모습을 포식자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하는 본능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펄스 가디언(falseguardian)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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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들은 반려견이 구토하기 전 구석진 곳을 찾는 것을 목격할 때가 있다. 사람들은 아파하는 개의 배를 쓰다듬어주려고 하지만 개는 이를 거부하기도 한다.

개들이 이런 행동을 보이고 있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개들의 본능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도브루이스 응급 동물병원의 수의사 조디 톰슨은 “많은 개들이 밖에서 구토를 한 뒤에는 흙으로 덮으려 하고, 안에서는 물건들로 가리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약한 모습을 포식자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본능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개들이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어하는 본능에서도 이런 행동이 나올 수 있다고 전한다. 동물보호단체 엠에스피시에이 에인젤의 활동가 롭 할핀은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은 개들은 아플 때 자신의 지위를 잃는다고 여기고 아플 때 흔적들을 숨기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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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구토하는 걸 숨기려는 것은 무리에서 약한 모습을 보면 지위가 떨어진다고 여기는 본능이 작용했다는 의견도 있다. 파이어 넥스트타임 780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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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들이 구토를 할 때 홀로 있기를 원하는 것은 인간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쉘비 세멜 반려동물 훈련사는 “동물을 의인화해 설명하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면서도 “사람 또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구토하는 것을 피하고 싶어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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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개들이 구토를 자주 할 경우 꼭 수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에콜로지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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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구토하는 이유는 사람과 매우 유사하다. 대체로 잘 맞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너무 빨리 먹을 경우다. 하지만 구토가 잦을 경우 기생충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있다. 톰슨 수의사는 “개들이 구토를 하는 경우가 꼭 개의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라면서도 “구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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