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연준 의장 “금리인상 너무 늦추면 현명치 못해..추가인상 적절”(종합)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옐런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강한지 여부와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는지를 볼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 회의들에서 추가적인 금리 조절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라는 데 동의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 옐런 의장은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했지만, “매우 낮은 상태에서 올라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금리 인상을 너무 늦추는 건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칫 시기를 놓칠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의 속도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인상이 될 것”이라고 옐런 의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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