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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유일호 "한국경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과감한 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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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사말 하는 유일호 부총리


"대외 불확실성 여전, 소비·고용 부진에 물가까지 상승"

"민생안정 대책에 소비진작, 가계소득 확충안 담을 것"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지금의 한국경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굳은 의지와 과감한 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제출 법안과 관련해 국회의 협조를 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상황에 대해 일부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소비와 고용 둔화, 물가 상승 등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수출이 33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설비투자가 개선됐다"면서도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또 "소비 등 내수 둔화로 경기 회복세가 제약되고 있다. 고용에서도 구조조정 여파와 신규채용 위축으로 제조업과 청년고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가와 농축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도 확대돼 서민생활에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생 안정대책을 내놓고 기업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해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겠다"면서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집중하고 구조개혁과 4차 산업혁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내수활성화와 가계소득 확충을 위한 내수·민생 개선책을 2월 중 마련하겠다"면서 "이미 확립한 원칙에 따라 현안 기업 구조조정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4차 산업혁명의 범정부적 컨트롤타워인 4차산업혁명전략위원회를 신설해 선제적인 미래 대비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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