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구제역 유입 차단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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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경남도는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젖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심각단계로 유지되고 있는 AI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구제역 상황실을 통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또 평소 가상방역훈련으로 구축된 기관별 협력체계를 통해 유사시 신속한 방역조치 태세에 돌입했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38개소와 통제초소 22개소를 활용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통한 도내 바이러스 유입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구제역 백신접종이 중요하다"며 "모든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통해 100% 백신접종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 영세농가 및 우제류 밀집사육 지역에 대해서는 "75개 공동방제단과 시군 소독차량을 이용한 일제소독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고, 공기로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를 포함한 축산인들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당부했다.

한편, 도는 2014년 8월 합천군 돼지사육 1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발생이 없다. AI는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44일째 발생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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