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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보은 구제역’ 충남도 바짝 긴장…도 방역시스템 총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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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충북 보은군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6일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구제역 대책 상황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2017.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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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박현석 기자 = 충북 보은군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인접한 충남지역의 축산농가에 구제역 비상이 걸리면서 충남도가 구제역 총력 방제시스템을 가동하고 나섰다.

6일 도에 따르면 5일 충북 보은군 젖소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충남지역 농가에 대한 긴급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도내 축산 농가에 구제역 경계단계(2단계)를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도는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 등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백신접종 여부 확인 프로그램을 확인 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의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도내 5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과 함께 특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의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제역 발생 직후 시·군, 생산자 단체 등에 소규모 농가, 도축장 등의 축사시설,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것을 전파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은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이 제일 중요하다”며 “역학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과 철저한 방역조치 등 구제역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돼지 216만 마리와 소 43만 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다.

지난해 도내 구제역은 2월17일 공주·천안의 한 농장에서 첫 발생 후 3월29일 홍성군의 농장을 끝으로 70일간 천안, 홍성, 논산, 공주에서 총 19건이 발생해 모두 23호 2만2231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및 매몰처리됐다.
phs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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