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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트럼프 정부 첫 연준 FOMC 정례회의, '기준금리 동결' 인상시점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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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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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1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결과에 따라 기존 금리대로 0.5~0.75%를 유지하기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금융시장에선 지난해 12월부터 FOMC에서 다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한 바 있다.

연준은 “일자리가 견고하게 증가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최근 몇 분기 동안 증가했지만 여전히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금리를 동결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며 시중 금리가 오르기도 했지만, 기준금리를 한 달 만에 올려야 할 정도로 미국 경기가 과열되진 않았다는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경제전망을 통해 세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날 성명에선 그 시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지난 달 18일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3년 뒤 기준금리로 3%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불과 이틀 뒤엔 20일엔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라고 말한 바를 볼 때 트럼프 정부의 정책들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연준은 미국의 경제 상황에 낙관론을 기대했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계속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다”면서 “물가가 중기적으로 2%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3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CME그룹에서 제시하는 3월 금리인상 확률은 이날 금리동결 결정 직전까지 29.5%였지만 이후 13.3%로 떨어지기도 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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