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대통령측, "최순실 고영태 불륜이 탄핵 사건 발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이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배경에 대해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씨가 고영태 더 블루K 전 이사와 불륜에 빠지면서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재판부에 증인출석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최순실과 고영태의 관계를 알게 된 이들이 이익을 추구하다 실패하자 언론에 사건을 왜곡하여 제보해 대통령이 추구한 목표와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진상을 밝히는 것은 헌재와 국회·대통령 대리인 모두의 소명이다”라며 “고영태·유상영을 헌재 심판정에 출석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고영태·유상영 전 더블루 K 이사·부장은 잠적한 상태입니다.

박 대통령 측은 또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10차 변론 기일에서 최순실 씨 등 15명을 무더기 증인 신청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15명 외의 추가 증인은 없느냐는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질문에 "(이미 채택된) 고영태·류상영이 나오지 않으면 2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2명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지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최순실·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등 주요 증인신문이 끝난 지난달 23일,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증인 39명을 추가 신청해 '심리지연 작전'논란이 일었습니다.

헌재는 39명 중 10명을 채택했지만, 박 대통령 측은 "최소 10명은 더 채택돼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 변호사는 헌재에 "공정한 진검승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증인 신청을 채택해 달라"며 "신속 진행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신문을 짧게 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