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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中전문가 "일본 노력에도 중국 TPP 가입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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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트럼프 'TPP탈퇴' 행정명령 서명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관변 학자가 일본의 노력에도 중국이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중국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의 훠장궈 연구원은 호주가 중국의 TPP 가입을 촉구한 것에 대해 "중국이 당분간 TPP에 가입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미국의 TPP 탈퇴 이후 일본이 TPP의 새로운 리더가 되려고 하지만 일본은 그런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훠장궈 연구원은 "일본은 호주와 싱가포르를 자신의 편에 끌어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이 언젠가 TPP에 재가입할 것이라는 기대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의 분석대로 중국 정부는 TPP보다는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TPP 탈퇴 서명에 대해 "중국은 지역 및 세계 경제 발전에 새로운 추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RCEP와 FTAAP 협상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TPP는 미국이 주도로 5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해 12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가입한 무역협정으로 중국은 회원국이 아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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