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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HP, 노트북 배터리 10만개 ‘리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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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컴퓨터 제조업체인 HP가 화재발생 위험성을 이슈로 노트북 배터리 10만개를 리콜한다.

IT조선

최종 리콜을 결정한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United State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 따르면 이번 HP 노트북 배터리 리콜 원인은 이상 과열과 그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HP의 노트북 배터리 리콜은 앞서 2016년 6월 진행했던 약 4만여개 규모 리콜의 확대 시행이다. HP의 공지에 따르면 리콜 대상 제품은 2013년 3월부터 2016년 10월 사이에 판매된 HP와 컴팩 브랜드의 노트북용 배터리다.

세부적으로는 HP '프로북(ProBook)', '엔비(ENVY)', '파빌리온(Pavilion)' 브랜드와 컴팩 '프리자리오(Presario)' 브랜드 노트북용으로 기본 제공 및 별도 판매된 배터리가 대상이다. 총 리콜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약 10만개 선으로 추정되며, 이는 해당 시기 판매된 전체 노트북의 약 1%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HP의 리콜 관련 공지(https://h30686.www3.hp.com/)에 소개된 방법(시리얼 번호 확인, 배터리 시리얼 확인 앱 등)으로 자신의 노트북 배터리가 리콜 대상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리콜 대상 배터리의 경우 확인 후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체받을 수 있다.

한편, HP코리아는 이번 북미지역 배터리 리콜에 대해 국내에도 대상 제품이 판매되었는지 내부 확인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HP코리아 관계자는 "북미지역에서 배터리 리콜 이슈가 발생해 현재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HP는 북미 지역 외에도 배터리 리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각국의 관련 기관과 자발적인 배터리 회수 및 교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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